안녕하세요~ 호궁이입니다:)
어느덧 장마가 다가오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하루가 시작되었어요~
오늘의 여행지는 마지막 일정인 태안 입니다.
군산→태안 으로 이동했어요 (4년 전인 15년도 5월 7일 오전 11시 였어요)
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태안공용시외버스터미널로
가는 차를 타고 보령에서 잠시 정차를 한 뒤 태안으로 넘어 갔어요!
(저 당시엔 군산에서 태안으로 가는데
시외버스 비용이 12,300원 이었고 지금은 아무래도 물가도 오르다 보니
사이트 검색하면 14,000원 이라는 것 참고!)
전북 군산에서 충남 태안까지는 보령을 거쳐가기 때문에
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
태안은 저희의 여행일정이 끝이나는 마지막 행선지였기 때문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루를 보내고자
조용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근처로 숙소를 잡고 이동을 했어요
(꽃지까지는 농어촌버스로 티켓은 시외버스터미널 내에서 구매 후 시간배차에 맞게 탑승하시면 됩니다)
태안공용시외버스터미널에서 꽃지행을 탑승하고 30~40분 달렸을까요~
탁 트인 해변가가 보이고 드넓은 주차장이 저희를 반겨줍니다
버스정류장은 그냥 주차장 한 가운데 덩그러니 있었고 버스가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그냥 기다리면 되는
딱 시골 버스정류장 느낌이었어요 (배차있음 안심하셔도 됨)
안면도는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넓고 아주 컸어요 (승용차로 오시면 더 편할 듯)
저희가 갔을 때는 5월달인 비수기라서 아주 조용하고 조용했답니다 ^^
이 날도 날이 완전 화창한 날은 아니었지만
바다는 언제봐도 이쁘고 아름다워서 백사장을 거닐며 택이와 산책을 했어요
숙소에서 멀지 않아 도보로 꽃지 해변가를 구경 할 수 있었는데요 (숙소는 급히 소셜을 통해 비수기 특가로 결제ㅠㅠ)
'자연이란 너무 아름다운거구나' 라는 걸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게 해주는 광경이었어요
꽃지해수욕장은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구요, 백사장 길이도 무려 3km가 넘는다고 해요!
바닷물도 맑고, 수심도 얕기 때문에 가족단위 또는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도 최적의 장소였어요~
그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이유가 있겠죠?ㅎㅎ
할미할아비 바위
그리고 꽃지 바닷가 앞을 보면 저렇게 큰 바위섬 같은게 두개가 있는데,
바로 저건 '할미할아비' 라고 불리는 큰 바위입니다
할미할아비 바위는 변산의 채석강,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'서해의 3대 낙조'라고 불리구요
아름다운 일몰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!
(신라사대 때의 명칭 유래도 있으니 찾아보시면 알 수 있어용)
물이 빠지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걸어서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으니 타이밍을 잘 잡으시길!!
(바위 배경으로 사진도 찰칵찰칵! 추억 간직해보구요)
제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곳 중 베스트에 든답니다!!
아름답죠? ^^
해변가에서 유유자적 놀다가 지나가는 길에 발견한 즉석 해산물 맛집(?)이라고 해야하나요~
포장마차처럼 싱싱한 해산물도 바로바로 먹을 수 있는 현지 느낌도 있어요
저흰 막 땡기진 않더라구요!
(나중에 배고파서 동네 구멍가게 같은 곳에서 컵라면 먹...)
'사진이 남는다는거야' , '일단 막 찍고 보자'
일몰시간이 조금 지나고 물이 서서히 빠져서 걸어 할미할아비 바위 근처에서 사진도 찍고 놀았는데,
놀다보니 금세 물이 차고 있더라구요 급히 후다닥 나간 기억이 있어요!
그렇게 사진들을 찍고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이 날도 하루가 저물어 있었어요
비수기라 그런지 저녁엔 먹을만 한 음식점이나 먹거리가 있는 마트가 주변에 없어서..
작은 구멍가게에 가서 컵라면과 맥주로 저녁을 떼웠는데요~(그래도 행복행복)
지금 현재는 많이 바뀌었을거라 예상됩니다
제가 사는 이 곳 '대구'에서는 태안으로 가려면 정말 해외가는 것만큼 큰 맘을 먹고 가야할 정도로 먼 거리이고
긴 시간이 소요됩니다,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해에 위치한 태안은 꼭 다시 가야할 곳으로 마음에 새겨보는데요
제가 사는 내륙에선 느껴보지 못한 서해만의 아름다움과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아주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에요
그렇게 안면도의 꽃지와 작별을 하고 저희는 다시 일상을 위해 복귀를 해봅니다ㅠㅠ
갈 길이 멀기에 이른 아침에 일어나 농어촌버스 배차를 확인한 후 버스를 타고
태안 시내로 나와서 대전행으로 티켓을 끊었어요~
제가 끊은 10시에만 일반이 없고 우등만 있어서 우등으로 결제ㅠㅠ
* 태안에서 대전복합 까지 일반은 9,900원 우등은 현재 천원 오른 14,500원 입니다 *
태안에서는 '대구' 직행이 없기 때문에 대전을 한 번 거쳐 가기로 했어요
오전10시에 태안을 떠나 두시간 가량을 달려 대전에 도착해 오후 1시 10분 대구행 버스를 타기 전
대전복합터미널에서 부.대.찌.개도 먹고 대전의 향수를(?) 잠깐 느껴봤어요~
걷는 여행 그리고 버스만을 이용한 뚜벅이 여행을 마쳐봤어요
적는 내내 또 가고싶다는 생각이 스물스물~
여행을 마치며~
제가 조금은 더 풋풋할 때 (지금도 어리지만?) 했던 여행이라 기대에 부푼 저희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ㅎㅎ
국내여행은 무수히 많이 해봤는데요 직접 차를 가지고 여행도 해봤고, 기차만을 이용한 여행도 해봤고
최근에 비행기로 해외도 다녀왔지만..
조금 더 어렸을 때 배낭여행식 가방 하나를 들쳐메고 같이 땀도 흘리며
고생한 첫 국내 장기여행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!
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친구가 될 수도 있고 가족이 될 수도 있지만
가까운 사람과 함께 여행을 무조건 해보시길 추천드려요
여행을 함께 하다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 수 있게 되고, 더 진중한 자세를 갖게 되는거 같아요~
마지막으로 태안은 조용하게 휴식을 갖고 싶다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드리며,
아름다운 자연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~
꼭 다시 한 번 갈거에요 저희도!!
추천해용
★★★★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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