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강화도 추천 밥집]:::향토음식의 젓국갈비와 묵밥 '왕자정 묵밥'
안녕하세요 호궁이입니다:)
에어컨 없인 못 살아서 더위로 한 달여간을 밤마다 끙끙 앓았는데, 이제는 제법 선선한 밤바람이 불어옵니다
선선한 바람 하나가 사람을 이렇게 기분좋게 만드는지 새삼스러운 요즘입니다
최근 며칠 전에 서울에 갈 일이 또 생겨 서울에 갔다 왔는데 바쁘게 움직인다고 많은 곳을 못 갔었어요
이번에 소개 할 곳은 강화도에 위치한 곳이고, 묵밥과 젓국갈비가 유명한 '왕자정 묵밥'이라는 식당이에요
여기 다녀온지는 3주 정도 지났어요..ㅠㅠ 3주 전 서울 갔을 때 강화도를 다녀온 건데...
이리저리 생활하다 보니 포스팅이 조금 늦어졌네요!
※영업시간※
매일 10:00 - 22:00
월요일과 명절은 휴무!
(주차장이 있으나 사람이 많으면 협소해서 주변 공원이나 인근에 주차할 곳을 찾아야 합니당)
강화도 여행을 하게 되면 들릴 수밖에 없는 위치의 이 곳!
주변에 강화 외규장각과 강화성당이 위치해 여행으로 많이 오는데, 식당이 이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
내부에 들어가게 되면 좌식으로도 되어있고 테이블로도 되어있는 좌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
밖에서도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지만, 날씨가 매우 더운 관계로 시원한 내부에서 모두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!
연예인들도 많이 왔나 봐요 사인들이 후덜덜..!!
이 날은 주말이어서 사람이 제법 많고 북적여서 내부 사진을 막 찍기엔 부담스러웠어요 ㅠㅠ
투명한 국물에 젓갈로 맛을 낸 갈빗국, 강화도의 향토음식 '젓국갈비'
제가 우선 시킨 메뉴는 강화도 향토음식인 '젓국갈비'이에요~
예전 알쓸신잡에서도 소개된 음식인데요, 강화도에서만 먹을 수 있어서 신기했고 저도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답니다
보통 '국'이라는 명칭이 뒤에 오는데 '갈비젓국'이 아니라' 젓국갈비'라는 게 신기하죠?ㅎㅎ
고려 시절 몽골을 피해 수도를 개성에서 강화로 옮기고, 왕에게 올려야 하는 음식이 마땅치 않았다.
강화에서 구할 수 있는 여러 특산물을 모아 만든 것이 지금의 젓국갈비이다.
돼지갈비와 여러 채소가 들어 간 음식인데, 맛이 참 개운하고 깔끔하다.
젓국갈비와 더불어 묵밥이 유명해 묵밥도 같이 주문했어요~
젓국갈비는 中자로 하나 시켰는데
가격은 2,5000원이고요(大:3,3000원)
묵밥은 한 그릇 8,000원이었어요
젓국갈비는 국물이 뽀얗고, 샤부샤부 같은 느낌이 났어요!
간은 젓갈로 낸 건지 개운하고 깔끔해서 좋았어요~ 너무 끓여서 졸이게 되면 짜게 되니 적당히 끓이시면 됩니다
밑에는 돼지갈비가 있어서 부드럽게 뜯어지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네요! (고기고기사랑+_+)
국물이 너무 개운해서 그런지 속이 확 다 풀리는 그런 느낌 알죠? 너무 시원했어요ㅎㅎ
재료들이 다 건강하고 좋은 재료가 들어간 느낌이라서 전 만족했어요!
그 당시 왕에게 대접할만한 음식이 맞는 거 같아요!!
남녀노소 불문하고 손님이 다양하게 많았지만, 확실히 어른들의 입맛에 제격이긴 했어요
"입맛 없을 때 밥이 술술 넘어가게 만드는 마약 같은 존재 묵밥"
다음은 묵밥! 묵밥은 자주 먹진 않지만 흔히 찾으려면 찾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!
양도 푸짐해서 묵밥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!! (젓국갈비까지 먹으면 배터 짐 주의)
묵밥에다가 육수를 자작하게 조금 붓습니다
입맛에 맞게 자작하게 먹고 싶으면 물을 적당히 부으시고, 말아먹고 싶은 사람은 더 부어도 상관없을 거 같아요~
전 자작하게 먹는 게 좋을 거 같아 적당히 붓고 밥을 넣어 비볐습니다!!
짜잔!
적당한 양념장에 겉절이 김치가 간을 더해 한 숟가락이 후루룩 그대로 넘어갑니다 꿀맛!
여름철 더워서 입맛도 잘 없잖아요~ 그럴 때 묵밥에 밥을 비벼서 먹으면 입맛이 살아납니다 무조건!
묵도 부들부들 말랑말랑해서 식감도 좋고 목 넘김(?)에도 정말 좋아요ㅎㅎ
보기엔 엉망 같지만 보는 것과 달리 맛은 좋답니다
밑반찬도 제법 있어서 같이 먹으면 꿀맛! 건강한 음식이라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
묵은 소화가 안되거나 배가 자주 아픈 사람에게도 좋기 때문에 건강한 음식 중 하나입니다!
위와 장에 좋고, 숙취 회복과 피로 해소에도 좋기 때문에 성인에는 물론 아이에게도 좋고
요즘은 다이어트 음식에도 많이 사용된다는 사실!
서울 근교 인천 강화도에 가서 점심 한 그릇하고, 주변 외규장각과 강화성당을 둘러보면 딱 산책도 되고 좋습니다
그리고 강화도에는 멋진 카페도 많고, 문화재도 많아 여행하기에 좋은 곳인 거 같아요!
날씨가 조금 선선해지고 곧 추석도 다가오니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좋을 거 같아요
저는 다시 언제 가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, 다시 가게 된다면 구석 곳곳을 여행하고 싶은 곳입니다!
다음 포스팅은 강화 주변과 조양 방직이라는 카페에 대해 포스팅 한 번 해볼게요!
오늘은 제가 사는 곳에 흐리고 비가 주룩주룩 오는데.. 점점 다가오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
이번 주도 파이팅해보아요 ^^
제가 다녀온 왕자정 묵밥은 남녀노소 추천해드립니다!
든든한 한 끼 먹고 여행하세요!
★★★★★